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무실점이면 좋다.”
김윤동(KIA 타이거즈)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7차전에 팀의 6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챙겼다.
김윤동은 7-7로 맞선 8회말 2사 2루서 한승혁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첫 타자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대호를 유격수 땅볼 처리, 이닝을 끝냈고, 9회 선두타자 김문호의 2루타 이후 후속타를 맞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총 투구수는 25개.
김윤동은 경기 후 “그 동안 승계주자 실점이 많았다. 때문에 선배들에게 굉장히 죄송했다. 오늘 올라갈 때도 점수를 주지 않으려는 마음이 절실했다”라며 “전반적으로 직구가 좋아 힘 있게 던진 것이 결과가 좋았다. 최근 들어 타이트한 상황에 올라오고 있는데 긴장되는 건 시즌 초나 지금이나 똑같다. 하지만 최소한 몸이 경직되진 않는다. 중간 투수로 승리든 홀드든 무실점이라면 다 좋다. 패만 아니길 바란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윤동.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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