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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 전 멤버 차주혁(26·본명 박주혁)이 재판부에 반성의 뜻을 전했다.
차주혁은 15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제32형사부 주관으로 진행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 혐의와 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에서 "사건에 연루된 후 8개월 정도 치료를 받으면서, 약을 끊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치료를 받으면서 올바른 삶을 살 수 있도록 선처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당초 이날 차주혁에 대한 재판부의 선고가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공소장 일부 변경으로 인해 1심 선고는 오는 22일로 미뤄졌다.
차주혁은 지난해 4월 대마와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엑스터시와 대마를 사서 투약했으며, 지난해 2월에는 친구로부터 부탁을 받고 대마를 매매 알선한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다.
여기에 지난해 10월에는 술에 취한 상태로 아우디 차량을 몰고 가다 보행자 3명을 들이받아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12%였다. 이런 차주혁에 대해 검찰은 징역 4년과 추징금 200만 원을 구형한 바 있다.
차주혁은 지난 2010년 그룹 남녀공학에서 열혈강호란 이름으로 데뷔했다. 이후 차주혁이라는 또 다른 예명으로 연기자 활동을 해왔다.
[사진출처 = 차주혁 트위터]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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