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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에릭 테임즈(밀워키)과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의 맞대결이 불발됐다. 테임즈가 매서운 타격감을 뽐낸 반면, 오승환은 세이브 상황이 주어지지 않아 휴식을 취했다.
테임즈는 15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2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테임즈는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타율은 .256로 상승했다. 밀워키는 테임즈의 활약을 앞세워 접전 끝에 7-6으로 이기며 2연승을 질주했다.
테임즈는 초반부터 호쾌한 타격감을 뽐냈다. 밀워키가 0-0으로 맞선 1회초 무사 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마이크 리크를 상대로 비거리 126m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테임즈의 올 시즌 17호 홈런이었다.
테임즈는 2번째 타석에서도 타점을 추가했다. 밀워키가 4-0으로 달아난 2회초 1사 2루. 테임즈는 리크에게서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만들어냈고, 그 사이 2루 주자 에릭 소가드는 홈을 밟았다.
이후에는 번번이 출루에 실패했다. 밀워키가 6-4로 쫓긴 4회초 2사 상황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테임즈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케빈 시그리스트와의 맞대결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테임즈는 밀워키가 7-6으로 쫓긴 9회초 무사 1루서 이날 5번째이자 마지막 타석에 나섰다. 테임즈는 브렛 시슬과의 맞대결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5구를 노렸지만, 투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세인트루이스가 줄곧 끌려 다닌 탓에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에릭 테임즈(상), 오승환(하),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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