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제훈이 영화 '박열'의 흥행 공약을 내걸었다.
이제훈은 15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박열'이 300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극 중 박열의 모습으로 분장을 하고 무대인사를 다닐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법정신에서 착용한 핑크색 예복을 입을 준비도 돼 있다"라며 "관객분들에게 큰 추억거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라고 머쓱하게 웃어 보였다.
이내 이제훈은 진지한 눈빛으로 영화의 의미에 대해 되새겼다. 그는 "많은 사람이 '박열'을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우리가 몰랐던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많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박열'은 훗날 다시금 꺼내볼 만 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며 "이것이 가장 끌렸던 지점이다. 역사에 대해 깨우침을 느끼고 우리가 의식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다른 역사물도 같이 잘 돼서 아픈 역사의 울분을 씻고 자긍심을 갖게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이제훈)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최희서)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다. 이준익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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