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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에디킴이 윤종신의 음악 노예가 되고픈 의지를 불태웠다.
최근 녹화가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이석훈, 존박, 에디킴, 최낙타가 출연한 '위험한 오빠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에디킴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기타 연주와 함께 첫 곡 'Apologize'를 선보였다.
이어진 토크에서 MC 유희열은 "에디킴이 수입에 비해 옷이 과하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는데, 에디킴은 "친구들과 함께 쇼핑을 하다보니 옷을 좋아하게 됐다"며 자신의 패션 철학을 공개했다. 또 자신이 생각하는 옷 잘 입는 가수 Best 3로 정재형, 윤종신, 그리고 유희열을 꼽아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윤종신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에디킴은 음악적 고민을 털어놓는 상대로 윤종신을 꼽았다. 그는 "유희열-하림-조정치를 잇는 윤종신의 음악 노예가 되고 싶다"고 고백한 데 이어 윤종신을 본받아 '격월간 에디킴'을 선보이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1년 반 만에 새롭게 발표한 신곡 '쿵쾅대' 무대를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에디킴은 얼마 전 서태지 데뷔 25주년 프로젝트에 러브콜을 받았음을 밝히며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너에게'를 기타 연주와 함께 선보이기도 했다.
또 최근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보컬 트레이너로 출연, 솔직하면서도 섬세한 트레이닝으로 '국민 보컬쌤'으로 화제에 오른 이석훈은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스스로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유에 대해 묻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웬만한 건 다 기본 이상은 해서"라고 답했는데, 수준급의 운동 실력을 자랑한 데 이어 제자들의 노래인 '나야 나'에 맞춰 예상외의 춤실력을 뽐냈다. 특별히 댄서까지 섭외, 센터를 차지한 이석훈은 "새 앨범 얘기보다 중요한 무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석훈은 5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했는데,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곡들만 담았다"며 새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위험한 오빠들' 마지막 주자로 출연한 싱어송라이터 최낙타는 스케치북에 첫 출연한 소감으로 "내겐 버킷리스트 같은 무대였다"고 감격스런 심정을 밝혔다. 최낙타는 '고막 남친'이라는 말의 창시자가 자신이라고 말하는 한편 가수가 되기 전 재즈 기타 전공을 했다며 수준급의 기타 실력을 공개했다.
또한 최낙타는 '으으', '아를오오를아' 등 독특한 노래 제목과 노랫말로도 유명한데, 이날 녹화에선 이중적인 의미를 담은 노래 '아를오오를아'의 숨겨진 가사를 해석해 좌중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꿈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어떤 음악을 해도 '최낙타니까 들어보자' 생각하게 만드는 가수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훈, 존박, 에디킴, 최낙타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17일 밤 12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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