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볼이 자꾸 뜨더라"
믿었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패전을 떠안았다. 니퍼트는 지난 14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6피안타 7볼넷 4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4패(7승)째.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는데 이 기록도 끊어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전날 니퍼트의 피칭을 되돌아보면서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렸다"라면서 "볼이 자꾸 뜨더라"고 말했다. 평소와 달리 제구가 좋지 않았다는 이야기.
그러면서 김 감독은 "좋을 때도 안 좋을 때도 있는 것"이라며 걱정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냈다. 니퍼트는 6이닝을 던져 121구를 던졌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니퍼트가 본인이 더 던지겠다고 해서 6회에도 등판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퓨처스리그 롯데전에 등판해 복귀에 박차를 가한 마이클 보우덴에 관해서는 "2군에서 2경기 정도 더 던질 것이다"라면서 "60개까지 투구수를 올리고 1군에 합류시킬 생각"이라고 전했다.
[두산 선발투수 니퍼트가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선두타자 손주인이게 솔로홈런을 맞은 뒤 허탈해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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