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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아드공' 레드벨벳 슬기, "사람들과 깊이 친해지기 어려워"

시간2017-06-15 17:17:59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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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사람들과 깊이 친해지는 게 어렵다고 고백했다.

지난 14일 네이버TV와 V LIVE,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KBS 웹 예능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이하 '아드공') 8회에서는 배우 장원영과 함께 하는 멤버들의 연기 연습 시간이 공개됐다.

2차 대본 작업까지 마친 멤버들은 본격적인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한 자리에 모였다. 이때 그들의 앞에 배우 장원영이 나타나 멤버들을 모두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멤버들의 연기는 이미 오디션을 통해 공개되며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생각된 제작진이 '연기 멀티플레이어' 장원영을 구원투수로 내세운 것.

장원영은 "주어진 상황에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것이 연기의 첫 걸음"이라고 말하며 다양한 수업방식을 도입했다. 먼저 1분 스피치를 통해 멤버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긴장감을 풀었다. 그 중 디애나는 "요즘 최대 고민은 '아드공'"이라며 "살면서 말하는 예능에 나올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촬영이 끝나면 진이 다 빠져있었다. 두통약도 먹고 정말 긴장되는 촬영이다"라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또 '종이를 이용해 자신을 표현하라'는 수업에서 멤버들은 어디서도 꺼내놓지 못한 자신들의 고민을 드러냈다. 슬기는 "춤, 노래, 언어를 다 잘하고 싶은데 잘 못하니까 고민이 많다. 또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는 게 힘들다. 깊이 친해지는 게 어렵다"고 털어놨으며 문별 역시 "뾰족한 것만이 좋은 게 아닌 것 같다. 내가 뾰족해서 상처 준 적도 많아서 달처럼 둥근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스킨십 게임과 즉흥극 게임을 통해 친밀감과 팀워크를 높인 멤버들은 장원영의 도움으로 게임을 통해 연기와 한 발짝 다가섰고, 본격적인 드라마 촬영에 돌입한다. 자신들이 직접 쓰고 자신들의 이야기가 담긴 '꽃길만 걷자'의 완성작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아드공'은 레드벨벳 슬기, 마마무 문별, 오마이걸 유아, 러블리즈 수정, 소나무 디애나, 전소미, 김소희로 구성된 걸그룹 멤버 7인이 드라마 대본을 쓰고 연기를 하는 국내 최초 드라마 미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멤버들이 직접 쓴 대본대로 실제 드라마 '꽃길만 걷자'가 제작된다.

지난 14일에는 B1A4 진영이 프로듀싱한 '아드공' 걸그룹 어벤져스 옆집소녀의 타이틀곡 '딥 블루 아이즈(Deep Blue Eyes)'가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한편 웹을 통해 먼저 방송을 시작한 '아드공'은 지난 10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KBS joy, KBS 월드 채널에서도 온에어 되고 있다.

[사진 = KBS 웹 예능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 8화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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