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제외할 정도는 아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4번타자 이대호가 최근 장타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성적은 60경기 타율 .363(223타수 81안타) 11홈런 39타점으로 아직까지 리그 타율 1위에 올라 있지만 6월 12경기서 2루타와 홈런을 단 한 개도 치지 못했다. 중심 타자의 침묵에 롯데 타선 역시 득점권에서 애를 먹고 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15일 사직 KIA전에 앞서 이런 이대호에 대해 “아직까지 등에 담 증세가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이대호는 지난 5월 중순부터 등에 담 증세가 찾아오며 정상적인 타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 경기에서 제외할 정도는 아니다. 물론 상태가 계속 좋지 않는다면 휴식을 줄 계획도 있다”라며 “최근 몇 경기서 장타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또 모른다. 오늘(15일) 한 방을 쳐줄 수도 있다”라고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대호도 36살이다. 풀타임을 뛸 정도의 체력은 아니다”라며 “경기가 크게 지거나 이기는 상황일 때 교체를 통해 체력을 비축시킬 예정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조 감독은 “(이)대호가 원체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이 강해 계속 경기에 나가려고 한다”라고 고마움을 전달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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