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김상호가 시즌 처음으로 외야 수비를 소화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손아섭(우익수)-김동한(3루수)-전준우(중견수)-이대호(1루수)-최준석(지명타자)-김상호(좌익수)-강민호(포수)-김대륙(2루수)-신본기(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눈에 띄는 건 내야수 김상호의 좌익수 출전이다. 주 포지션이 1루수인 김상호는 이대호의 등장에 외야 및 3루 수비를 병행하며 비시즌을 보냈다. 타격을 활용하기 위해 조원우 롯데 감독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그리고 이날 그 간의 연습을 실전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
조 감독은 “그 동안 꾸준히 외야 수비를 연습해왔다.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 양현종인데 김문호, 이우민 등 좌타자들이 원체 부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안하면 아예 기용하지 못한다. 코치들로부터 외야 수비도 곧잘 한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김상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정훈, 앤디 번즈가 빠진 내야는 이날 김동한(3루수)-신본기(유격수)-김대륙(2루수)-이대호(1루수)로 짜여졌다. 김동한이 2번 타순에 배치돼 전날 황진수의 역할을 대신한다.
[김상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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