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신재영이 손가락 물집으로 인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신재영(넥센 히어로즈)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부상과 부진 속 잠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던 신재영은 6월 들어 두 차례 선발로 나서 5⅔이닝 8피안타 5실점, 6이닝 8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11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4.30.
출발은 깔끔했다. 1회 2사 이후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주기는 했지만 박석민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어려움 없이 마쳤다.
2회 첫 실점했다. 모창민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권희동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 3루. 손시헌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김성욱의 희생 플라이 때 점수를 내줬다.
3회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1사 이후 이상호에게 좌전안타, 2사 이후 박석민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1, 2루가 됐다. 그래도 모창민의 우익수 방면 타구 때 이정후의 호수비가 나오며 실점없이 끝냈다.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를 듯 했지만 4회초 투구를 앞두고 몸을 풀지 않았다. 대신 김세현이 등판 준비를 했다. 결국 4회초 마운드에 오른 선수는 김세현이었다. 시즌 6승도 무산.
이에 대해 넥센 관계자는 "오른쪽 중지에 물집이 생겨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3회까지 비교적 안정된 투구를 선보인 신재영이지만 5월 23일 NC전에 이어 또 다시 손가락 물집으로 인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신재영은 당시에도 2이닝만 던진 바 있다.
[넥센 신재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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