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김재영이 2패 위기에 몰린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정을 막아내지 못한 게 컸다.
김재영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이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90개 던졌다.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다. 1회말 노수광과 정진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몰린 무사 1, 3루 위기. 김재영은 최정에게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스리런홈런을 허용, 이날 첫 실점을 범했다.
김재영은 한동민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다. 로맥을 5-4-3 병살타 처리하며 분위기를 전환한 김재영은 나주환의 헛스윙 삼진까지 유도, 1회말을 끝냈다.
김재영은 이후에도 기세를 몰아갔다. 김재영은 한화가 2-3으로 추격한 2회말 박정권(2루수 땅볼)-이성우(1루수 라인 드라이브)-김성현(우익수 플라이)을 7개의 공만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김재영은 3회말 들어 노수광과 정진기를 연달아 1루수 땅볼로 막아냈지만, 다시 맞붙은 최정은 넘어서지 못했다. 비거리 100m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김재영은 한동민(2루타)과 로맥(볼넷)에게도 출루를 내줬지만, 2사 1, 2루서 나주환을 로 막아내 더 이상의 실점은 범하지 않은 채 3회말을 마쳤다.
김재영은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다. 4회말 박정권(1루수 땅볼)-이성우(3루수 땅볼)-김성현(2루수 라인 드라이브)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김재영은 5회초에도 SK 타선을 틀어막았다. 노수광과 정진기를 연달아 삼진 처리한 김재영은 최정과의 3번째 맞대결서는 3루수 땅볼을 유도, 5회말을 끝냈다.
김재영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김재영은 한화가 2-4로 뒤진 6회말 마운드를 강승현에게 넘겨줬다.
한편, 김재영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4경기(선발 1경기)서 1승 1패 평균 자책점 1.13을 기록했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지난달 21일 1군서 말소됐고, 지난 12일 1군에 등록됐다. 15일 SK전은 1군 복귀전이었다.
[김재영.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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