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가 안정적인 마운드 운용 속에 2연승을 질주, 4위 추격전을 이어갔다.
SK 와이번스는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선발 등판한 박종훈이 6⅓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 6승째를 챙겼다. 최정은 결승홈런 포함 2홈런을 쏘아 올리며 22홈런을 기록,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주한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5위 SK는 2연승하며 한화전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 4위 LG 트윈스와의 승차 0.5경기를 유지했다. 8위 한화 역시 2연패에 빠졌지만, 9위 kt 위즈와의 승차 0.5경기는 유지됐다.
SK는 타선이 1회말 김재영을 상대로 응집력을 발휘, 기선을 제압했다. 노수광과 정진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 SK는 최정이 김재영과의 승부서 좌월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리며 선취득점을 올렸다.
찬스 뒤엔 위기가 찾아왔다. SK는 2회초 박종훈이 무사 1, 2루 위기서 송광민과 양성우에게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허용, 1점차로 쫓겼다. SK는 계속된 무사 2, 3루 위기서 허도환(삼진)-강경학(삼진)-정근우(중견수 플라이)를 범타 처리, 주도권만큼은 지킨 끝에 2회초를 끝냈다.
잠시 숨을 고른 SK는 3회말 달아나는 득점을 추가했다. 이번에도 최정의 활약 덕분에 득점을 올렸다. SK는 2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비거리 100m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4-2로 달아났다.
이후에는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박종훈이 한화 타선을 틀어막았듯, SK 타선 역시 김재영을 상대로 4~5회말 삼자범퇴에 그쳐 흐름이 끊겼다. SK는 6~7회말에도 주자를 내보내는 데에 성공했지만, 번번이 후속타 불발에 그쳐 달아나지 못했다.
하지만 SK는 살얼음판 리드 속에 줄곧 리드를 지켰다. 박종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정배가 8회초까지 한화의 추격을 틀어막은 것.
SK는 4-2로 맞이한 9회초 들어 위기를 맞았다. 마무리투수로 등판한 김주한이 등판 직후 제구 난조를 보인 탓이다. SK는 김주한이 1사 1루서 송광민에게 안타를 맞아 몰린 1, 3루 위기서 양성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SK였다. SK는 김주한이 계속된 1사 1, 3루 위기서 1루 주자 양성우의 도루를 저지, 급한 불을 껐다. 차일목과 강경학에게 연달아 볼넷을 허용, 상황은 2사 만루. SK는 위기상황서 김주한이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 처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K는 오는 16일부터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같은 기간 kt와의 원정 3연전에 돌입한다.
[박종훈(상), 최정(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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