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가 팽팽한 승부 끝에 2연승을 질주, 4위 추격을 이어갔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따낸 SK는 4위 LG 트윈스와의 승차 0.5경기를 유지했다.
선발투수 박종훈이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앞장섰다. 6⅓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 6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빛났다. 1회말 선제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3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간 최정은 SK가 3-2로 쫓긴 3회말에도 솔로홈런을 터뜨려 한화에 찬물을 끼얹었다. SK가 이날 올린 4득점 모두 최정의 홈런 덕분에 만들어진 득점이었던 것.
힐만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발투수 박종훈이 2회초 다수 제구가 흔들렸지만, 좋은 투구로 긴 이닝을 소화해줬다. 박정배 역시 7회초 중요한 순간 마운드에 올라 병살타를 유도,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이어 “김주한 역시 주지 말아야 할 볼넷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승리를 가져오는 중요한 홈런을 터뜨렸다. 첫 출전한 이성우는 9회초 2루 도루를 저지한 게 매우 큰 활약이었다. 경기 내내 주자를 잘 묶었고, 박종훈과 첫 호흡인데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트레이드에 대한 평가는 길게 내다봐야 한다. 이성우 역시 트레이드의 성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성우는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이홍구를 대신해 선발 출장,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켈리 감독은 이성우의 경기력에 대해 “9회초 2루 도루를 저지한 게 매우 큰 활약이었다. 경기 내내 주자를 잘 묶었고, 박종훈과 첫 호흡인데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트레이드에 대한 평가는 길게 내다봐야 한다. 이성우 역시 트레이드의 성과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홈 3연전을 기분 좋게 마친 SK는 오는 16일부터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SK는 16일 메릴 켈리를 선발 투입, 3연승을 노린다. 삼성의 선발투수는 재크 페트릭이다.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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