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햄릿'이 공연 당일 공연을 취소됐다.
뮤지컬 '햄릿'은 15일 오후 8시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었으나 무대 이상 문제로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공연 입장부터 약 10여분 지연된 가운데 '햄릿' 측은 "무대 이상"이라는 간략한 공지만 한채 관객들을 하염없이 기다리게 했다.
이후 오후 8시 45분께 무대 기술 감독이 무대에 올랐다. 기술 감독은 "공연 직전부터 생긴, 셋업돼있는 공연 조명 등의 문제가 생겼다"며 "복구하려 했으나 복구에 실패했다. 죄송하게도 오늘 회차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판단을 늦게 하고 한시간 가량 기다리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작사에서 결정한 조치 사항은 환불 조치와 또 한번 공연 관람을 할 수 있은 초대권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동일 좌석으로 관람하게 하겠다. 캐스트 일정 등을 모두 맞춰 환불과 공연 관람 초대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다수의 관객들이 크게 소리치며 항의했다. 이후에도 관객들의 항의가 계속 될 전망이다. 또 이날 관객들 사이에선 제작사의 임금 체불로 인해 일부 스태프들이 보이콧을 한 것이라는 말도 나와 이후 논란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와 관련, '햄릿' 측 관계자는 이날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공지된 것처럼 기술적 결함이다. 관객들에겐 이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뮤지컬 '햄릿' 캐스트는 빅스 켄, 최서연, 김준현, 안유진, 김승대, 이상준, 백기범, 김유나 등이었다.
[사진 = 뮤지컬 '햄릿'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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