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두산에 역전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수확했다.
LG 트윈스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LG는 연이틀 두산을 제압하고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전적은 33승 29패. 33승 28패 1무를 기록한 3위 두산을 0.5경기차로 접근했다.
LG는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오지환이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이형종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으며 선발투수 차우찬은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출발은 두산이 좋았다. 1회말 공격에서 4점을 먼저 얻은 것이다.
선두타자 민병헌의 중전 안타에 신성현의 유격수 땅볼로 1사 2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박건우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1점을 선취했다. 이어 김재환의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리드한 두산은 닉 에반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주환의 우월 2점홈런으로 4점째를 뽑았다. 최주환의 시즌 4호 홈런.
곧바로 LG가 추격에 나섰다. 2회초 2사 후 김재율이 중전 안타를 쳤고 오지환의 타구는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 조윤준의 좌전 적시타에 좌익수 김재환의 실책으로 찬스를 이어간 LG는 손주인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1점차로 따라 붙는데 성공했다.
결국 LG는 3회초 공격에서 역전을 해냈다. 1사 후 양석환의 볼넷, 채은성의 우전 안타로 찬스를 만든 LG는 김재율의 스퀴즈 번트로 점수를 얻는데 실패했으나 오지환의 중월 적시 3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초에는 1사 후 등장한 이형종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LG가 6-4로 앞서 나갔다. 이형종의 시즌 4호 홈런이었다. 이형종은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도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작렬, 팀에 7-4 리드를 안겼다.
LG의 공세는 계속됐다. 7회초 2사 2,3루 찬스에서 조윤준의 타구를 잡은 3루수 최주환의 송구 실책에 이어 1루수 오재일의 송구 실책도 나오면서 주자 2명이 득점했다. 8회초에는 박용택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은 8회말 최주환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와 오재일의 2루 방면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뽑았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LG는 9회초 양석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채은성의 우중간 적시 3루타로 다시 2점을 더했다.
[LG 오지환이 7회초 2사 1루 2루타를 치고 있다.(첫 번째 사진) 박용택(왼쪽)이 홈런을 치고 들어오는 이형종을 반기고 있다.(두 번째 사진) 차우찬이 역투하고 있다.(세 번째 사진)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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