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임창민이 올해도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임창민(NC 다이노스)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팀이 9-7로 앞선 10회말 등판,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결과로 임창민은 역대 11번째 3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임창민은 2015시즌부터 NC 뒷문을 지키고 있다. 2015년 31세이브에 이어 지난해 26세이브를 거뒀다. 올해는 한층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전까지 28경기에 나서 1승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했다. 블론세이브는 딱 2번이었다.
이날 임창민은 팀이 9-7로 앞선 10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김하성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윤석민은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하지만 임창민의 20번째 세이브는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고종욱에게 중월 홈런을 내주며 1점차로 쫓겼다. 이어 김민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며 동점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냈다.
다음 타자는 거포인 허정협. 최악의 상황은 없었다. 임창민은 허정협을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경기를 끝냈다. 덕분에 팀도 7점차 역전패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임창민은 비록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20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자신 이전까지 10명 밖에 달성하지 못한 3년 연속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NC 임창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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