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부상 및 재활로 공백기를 갖고 있는 한화 이글스 투수 김민우가 복귀 준비에 돌입했다. 다만,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한화는 시간적 여유를 충분히 갖고 김민우의 복귀를 도울 계획이다.
김민우는 지난 14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강릉 영동대와의 육성군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27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나왔다.
비록 1군 무대는 아니었지만, 한화나 김민우로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등판이었다. 김민우가 실전서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해 5월 1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411일만이었기 때문이다. 김민우는 지난해 5월 어깨 관절와순 진단을 받았고, 재활 및 투구폼 교정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터.
2015년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김민우는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지녀 데뷔시즌부터 선발, 불펜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2년차를 맞이한 2016시즌 예기치 않은 어깨부상을 입었고, 5경기만 소화한 이후 재활에 돌입해야 했다. 2시즌 통산 기록은 41경기 1승 6패 평균 자책점 6.44.
아직 컨디션 회복 및 투구 밸런스 점검 등 거쳐야 할 과정이 많은 만큼, 한화는 멀리 내다보고 김민우의 복귀를 준비할 계획이다. 일단 올 시즌 전력에서는 배제시켰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공백이 길었던 만큼, 일단 퓨처스리그에서의 경기력을 살펴봐야 한다. 이후 2군 코칭스태프의 얘기도 들어봐야 한다. 올 시즌 전력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이어 “어깨, 손가락이 안 좋았던 선수라 아직은 조심스럽다”라며 신중한 한마디를 전했다. 부상과 그에 따른 재활을 거친 선수인 만큼 복귀시기를 앞당길 필요가 없고, 평가를 내리는 것도 시기상조라는 의미다.
다만, 이상군 감독대행은 “146km 던졌다는 것을 확인한 후 깜짝 놀라긴 했다”라며 김민우가 여전히 지닌 잠재력에 대해선 기대감을 전했다.
육성군 연습경기를 통해 복귀를 위한 첫 걸음을 뗀 김민우는 향후 퓨처스리그를 거치며 점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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