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측 "공연 취소 임금체불 보이콧 아냐, 17일 정상 진행"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햄릿' 측이 임금체불로 인한 보이콧설을 부인했다.

뮤지컬 '햄릿' 제작사 측 관계자는 16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임금체불로 인한 보이콧으로 공연이 취소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지난 15일 공연이 취소된 뮤지컬 '햄릿'이 오케스트라, 헤어메이크업 스태프들을 비롯 앙상블 배우들의 임금을 기약한 날짜에 지급하지 않아 공연 취소 사태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제작사 관계자는 "지금 공연 취소와 관련해 안내 드리려고 준비중에 있다. 기술적인 문제다. 최대한 공식입장을 빨리 발송할 것"이라며 "오늘(16일)은 원래 공연이 없고 내일(17일) 저녁 공연은 그대로 한다.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5일 오후 8시 공연 예정이던 뮤지컬 '햄릿'은 무대 이상을 이유로 공연이 지연돼 50분 가까이 관객들을 기다리게 했다. 이후 공연 취소를 결정해 관객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임금체불로 인해 스태프들이 보이콧을 했다는 말이 나왔다.

[사진 = 뮤지컬 '햄릿'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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