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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쌍둥이 형제 개그맨 이상호, 이상민의 인생사가 그려진다.
어린 시절부터 개그맨이라는 같은 꿈을 키웠던 쌍둥이는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무일푼으로 함께 상경해 고시원을 전전하며 무명생활을 보내다 2006년 드디어 공채에 합격했다.
태권도, 검도 등 둘이 합쳐 무려 22단 소유자인 쌍둥이는 '개그콘서트'에서 '닭치고' '꺾기도' 등 인기 코너를 탄생시키며 쌍둥이 형제만의 무기를 만들었다.
형제는 개그 유전자를 아버지에게 물려받았다고 한다. 올해 62세인 아버지 이운우 씨는 대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인기 스타라고. 공부는 안 하고 오락부장만 도맡아 하는 형제를 혼내기는커녕 오히려 적극 응원하고 지원해줬다고 한다.
쌍둥이 형제는 어느덧 선배보다 후배들이 많아지면서 최고참으로서 더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고민하는 시간도 늘어갔다. 결국 그들은 재도약을 위해 잠시 공개 코미디 방송 하차를 선택했다.
1년간 방송을 쉬면서 많은 도전을 했다. 야심 차게 어린이 개그 공연을 기획해 제작하고 공연을 홍보하기 위해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다리가 부르틀 정도로 전단지를 뿌리기도 했다. 그러는 사이 이상민은 새치에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까지 생겼다.
18일 오전 8시 방송.
[사진 =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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