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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배영수가 통산 2000이닝을 달성했지만, 7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5회말 급격히 무너진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배영수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91개 던졌다.
배영수는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한화가 4-0으로 앞선 상황서 치른 1회말 이대형(2루수 땅볼)-이진영(유격수 땅볼)을 연달아 내야 땅볼 처리하며 경기를 맞이한 것. 배영수는 박경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2사 2루서 로하스의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1회말을 끝냈다.
배영수는 한화가 6-0으로 달아난 2회말 들어 흔들렸다. 2사 이후 집중력이 무너졌다. 정현에게 2루타를 맞은 이후 이해창, 심우준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한 것. 배영수는 6-2로 쫓긴 2사 2루서 이대형의 2루수 땅볼을 유도, 힘겹게 2회말을 마쳤다.
배영수는 3회말도 이진영(2루타)-박경수(몸에 맞는 볼)에게 연달아 출루를 내주며 시작했지만, 이번만큼은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로하스의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급한 불을 끈 배영수는 유한준(삼진)과 김동욱(유격수 땅볼)의 후속타도 저지하며 3회말을 마무리했다.
배영수는 4회말 역시 kt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선두타자 정현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에 맞는 볼을 던졌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이해창의 우익수 플라이, 심우준의 번트로 상황은 2사 2루. 배영수는 이대형을 1루수 땅볼 처리하며 4회말을 끝냈다.
배영수는 한화가 7-2로 달아난 5회말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2루타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배영수는 이어 박경수에게 투런홈런까지 허용했다.
배영수는 로하스(볼넷)-유한준(안타)에게 연달아 출루를 내줘 몰린 무사 1, 3루 위기서 김동욱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결국 배영수는 한화가 7-5로 쫓긴 무사 1, 3루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송창식이 승계주자 2명 모두에게 득점을 허용, 배영수의 최종기록은 7실점(7자책)이 됐다.
한편, 배영수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 6승 3패 평균 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는 1,081일만의 완투승을 따내기도 했다. 더불어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999⅔이닝을 소화한 배영수는 1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따내며 KBO리그 역대 6호 2000이닝도 돌파했다.
[배영수(상), 2000이닝 달성 직후 이상군 감독대행에게 꽃다발을 받은 배영수(하).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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