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마리한화’ 이상군 감독대행 “선수들 모두 고생했다”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중독성 넘치는 ‘마리한화 모드’가 다시 발휘됐다. 한화가 난타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이상군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15-14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패에서 탈출, 8위를 지켰다.

한화는 이날 도합 29득점 37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통산 2000이닝을 달성한 배영수가 4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윌린 로사리오가 KBO리그 역대 3호 4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마운드 붕괴를 메웠다. 김경언도 홈런 2방 포함 4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또한 한화는 정우람이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4년 연속 10세이브를 챙겼다. 덕분에 한화도 역대 5호 팀 통산 900세이브도 달성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경기종료 후 “열심히 끝까지 뛰어준 선수들 모두 고생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오는 17일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선발 투입, 2연승을 노린다. kt의 선발투수는 정성곤이다.

[이상군 감독대행.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