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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여전히 신뢰하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16일 밀워키전 패전 소식을 전하며 “그럼에도 오승환을 향한 세인트루이스의 신뢰는 변함이 없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16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서 4-4로 맞선 9회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 2사 주자 1루에서 에릭 테임즈를 만났고, 0B2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제구가 높게 형성되며 결승 투런포를 헌납했다.
CBS스포츠는 일단 “오승환이 이날 난조와 더불어 최근 3경기 3이닝 동안 4실점했다. 이전 19경기에선 18경기서 자책점이 없었고, 평균차책점 0.84, WHIP 1.13, 9이닝 당 탈삼진 8.7개를 기록했다”라고 오승환의 최근 부진을 지적했다.
오승환은 전날 밀워키전에 앞서 12일 필라델피아 홈경기서도 1이닝 4피안타 2실점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한때 2.57까지 떨어졌던 평균자책점은 다시 3.48까지 치솟은 상황. WHIP 역시 1.42로 올라갔다. CBS스포츠는 이와 같은 기록을 나열하며 “구원투수로서 좋은 기록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럼에도 세인트루이스 내 오승환의 입지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이 언론은 “세인트루이스는 여전히 그들의 마무리투수로 오승환을 신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오승환에 앞서 마무리 보직을 담당했던 트레버 로젠탈을 언급하며 “로젠탈도 9회에 대한 경험이 있다. 오승환의 입지가 시즌 개막 때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로젠탈은 올 시즌 27경기 1승 3패 3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65의 준수한 투구를 진행 중이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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