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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가 1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더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서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가 좌완 제임스 팩스턴을 만나 2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했다. 전날(16일) 경기가 없어 하루 휴식을 가졌고, 15일 휴스턴전에선 시즌 13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팩스턴 상대 통산 성적은 타율 .600(5타수 3안타) 1타점. 지난 2015시즌 이후 3시즌만의 맞대결이었다.
첫 타석은 범타였다. 0-1로 뒤진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팩스턴의 94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말 1사 1루에선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최근 1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아드리안 벨트레의 2타점 적시타 때 여유 있게 득점을 올렸다. 6-1로 앞선 4회말은 좌익수 뜬공.
그리고 4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안타가 나왔다. 7-2로 앞선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좌완 잭 커티스의 91마일 직구를 공략, 중견수 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중견수 제로드 다이슨이 빠른 발을 이용해 포구를 시도했지만 타구가 글러브에 스치며 안타가 됐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 이후 카를로스 고메즈의 투런포 때 홈까지 밟았다.
추신수는 10-3으로 앞선 7회말 중견수 뜬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사 1, 2루서 커티스의 슬라이더 제대로 받아쳤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57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한편 텍사스는 시애틀을 10-4로 꺾고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아울러 5할 승률(33승 33패)에 복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시애틀은 33승 36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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