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박시영이 넥센 타선에 난타를 당했다.
박시영(롯데 자이언츠)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총 투구수는 98개.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을 이동한 박시영이 시즌 2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성적은 31경기 1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35.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11일 울산 두산전에선 4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올해 넥센 상대로는 구원으로 3경기 나서 4⅓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이날은 최준석의 솔로포에 힘입어 1점의 리드를 안고 1회말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정후의 안타, 고종욱의 내야 땅볼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고, 서건창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하성의 삼진, 상대의 도루 실패로 빠르게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는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
그러나 3회 위기가 다시 찾아왔다. 선두타자 박동원의 안타, 허정협-이정후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자초한 것. 이후 고종욱에게 1타점 내야안타, 서건창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아웃카운트는 그대로 0인 상황.
박시영은 평정심을 찾고, 김하성에게 빠른 직구를 이용해 파울플라이를 유도했다. 그러나 이를 3루수 김동한이 잡지 못했다. 이후 직구를 다시 던졌지만 만루홈런으로 연결됐다. 흔들린 박시영은 김민성의 중견수 뜬공 이후 윤석민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박시영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미 줄 점수를 다 준 상황에서 안정감을 찾았다. 4회 삼진 2개를 곁들여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고, 5회 2사 후 김민성에게 맞은 우전안타는 윤석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지웠다. 5회까지 투구수는 98개.
박시영은 1-8로 뒤진 6회말 배장호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시영.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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