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첫 승의 감격은 오래가지 않았다.
NC 우완투수 이형범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시즌 8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왔지만 1⅓이닝 6피안타 6실점에 그쳤다.
1회말 최주환과 박건우에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린 이형범은 김재환을 2루수 병살타로 제압,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2회에 찾아온 위기는 극복하지 못했다. 양의지를 몸에 맞는 볼,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내 과정부터 좋지 않았던 이형범은 폭투로 추가 진루를 내준데 이어 닉 에반스의 타구가 좌익수 앞 적시타로 이어지면서 2점을 내줘야 했다.
또 한번의 폭투로 에반스를 2루로 보낸 이형범은 오재일에 137km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우중월 2점홈런을 맞고 말았다. 이어진 1사 1루 상황에서도 오재원에 140km 투심 패스트볼을 구사했지만 중월 2점포를 내줬다. 홈런 2방 모두 비거리가 130m에 달했다.
결국 NC는 좌완투수 최성영과의 교체를 택했다. NC가 1-6으로 뒤질 때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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