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내기 실점' 류현진, 3회 만루 위기 병살타로 탈출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시즌 3승 도전에 나선 LA 다저스 류현진(30)이 만루 위기를 병살타로 모면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다저스가 6-1로 앞선 3회말 등판한 류현진은 선두타자 잭 코자트에 우중간 안타를 내줬고 조이 보토에게도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애덤 듀발에게도 좌전 안타를 헌납하고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방문해 류현진을 진정시켰지만 류현진은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스캇 셰블러의 타구는 유격수 직선타로 이어져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은 류현진은 호세 페라자의 땅볼을 직접 잡았고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완성, 위기를 탈출할 수 있었다.

류현진은 3회까지 72구를 던졌다. 3회에만 던진 투구수는 22개.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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