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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원정 첫 승이 보인다. LA 다저스 류현진(30)이 신시내티 타선을 2점으로 막았다. 타석에서는 두 차례 1루를 밟으며 2득점을 해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8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가 8-2로 앞선 6회초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된 류현진은 시즌 3승째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빌리 해밀턴에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맞았고 잭 코자트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2회말 선두타자 스캇 셰블러에 중전 안타, 데빈 메소라코에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애셔 워저하우스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고 해밀턴을 삼진으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3회초 타석에서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으며 대량 득점의 도화선을 그었다. 크리스 테일러의 좌월 적시 2루타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다저스가 2-1로 앞서 나가는 득점. 여기에 코디 벨린저의 우월 2점홈런에 작 피더슨의 우중월 솔로홈런까지, 연속타자 홈런이 터지며 다저스가 6-1로 달아났다.
류현진은 3회말 선두타자 코자트에 우중간 안타, 조이 보토에 중전 안타, 애덤 듀발에 좌전 안타를 허용하고 무사 만루란 큰 위기에 빠졌다. 여기에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두 번째 실점을 했다. 하지만 셰블러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았고 호세 페라자의 땅볼을 직접 잡아 투수 병살타로 마무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한 류현진은 코리 시거의 우전 적시타로 이날 경기의 두 번째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득점으로 7-2로 도망갈 수 있었다.
4회말 2사 후 해밀턴에 좌측 담장을 강타하는 3루타를 내줬으나 코자트를 삼진으로 잡은 류현진은 5회말 보토에 중월 2루타를 맞는 등 2사 3루 위기가 있었지만 셰블러를 1루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의 투구수는 105개에 이르러 더이상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35로 떨어졌다. 이날 94마일(151km)까지 나온 빠른 공을 던졌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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