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조상우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조상우 등 투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넥센의 현재 투수진은 휑한 느낌을 주고 있다. 불펜에서는 승리조 역할을 해야하는 김세현, 이보근이 빠져 있는 상태다. 선발 중에서도 한현희가 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리고 복귀 이후 선발로 뛰던 조상우 역시 현재는 엔트리에 없다.
장정석 감독은 전날 엔트리에서 제외한 김세현에 대해 "본인도 힘들어한다. 때문에 시간을 갖게 하려고 한다"며 "여기(1군)는 전쟁터이기 때문에 그 선수를 위한 계획을 100% 맞춰주기 쉽지 않다. 2군에서 일정을 계획대로 소화하면서 빠른 시간 안에 본인 몸을 찾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다음주가 되면 투수들이 속속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장 감독은 "다음주에는 이보근과 조상우가 돌아올 것 같다"면서 "현재 상황을 감안한다면 조상우를 불펜으로 기용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조상우는 이전까지 선발투수로 뛰며 4승 2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했다.
조상우는 이날 퓨처스리그 SK 와이번스전에 등판해 1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보근은 20일 퓨처스리그에 등판한 뒤 통증이 없다면 1군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불펜투수로 돌아오는 조상우가 넥센의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상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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