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이태양이 지난 SK전 조기 강판의 악몽을 털었다.
이태양(한화 이글스)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이태양이 시즌 11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성적은 12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6.39. 최근 등판이었던 13일 인천 SK전에선 3이닝 4실점 난조로 조기 강판됐다. 올해 kt 상대로도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53으로 부진했다.
초반은 순조로웠다. 경기 전 “구위가 나쁘지 않다”던 이상군 감독대행의 말이 들어맞은 초반이었다. 1회와 2회를 연속으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린 것. 직구,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범타 및 삼진을 유도했다. 타선까지 3회 대거 7득점을 올리며 지원 사격했다.
그러나 3회 선두타자 오태곤에게 2루타를 맞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심우준과 이해창을 범타 처리했지만, 이대형-하준호-박경수에게 연속해서 적시타를 맞고 3실점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2루수 뜬공으로 이닝 종료.
10-3으로 앞선 4회에는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 실점을 막았다. 그리고 5회 선두타자 이해창의 내야안타를 후속타 없이 지워내며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88개.
이태양은 타선의 넉넉한 지원 속에 승리 요건을 갖추고 6회말 장민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태양.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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