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김사율이 한화 타선에 난타를 당했다.
김사율(kt 위즈)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7실점 난타를 당했다. 투구수는 66개.
김사율이 1군 등록과 함께 시즌 3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성적은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3.27. 최근 등판이었던 2일 사직 롯데전에선 6이닝 3실점 투구로 승리를 챙겼다. 지난 2차례 등판에서 김사율은 모두 팀의 연패를 끊어낸 이른바 ‘승리 요정’이었지만 이날은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1회 1사 후 장민석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과 내야땅볼로 이닝을 끝냈고, 2회 2사 후 최재훈의 안타 및 중견수 실책으로 맞이한 3루 위기는 김원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벗어났다.
문제는 3회였다. 선두타자 강경학과 하주석에게 연속해서 2루타를 헌납, 첫 실점했으며, 장민석의 번트 타구를 잡고 송구를 망설이다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송광민에게 2타점 2루타, 윌린 로사리오에게 2점홈런, 이성열에게 1타점 2루타를 차례로 허용하며 대량 실점했다.
김사율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그는 0-6으로 뒤진 3회초 무사 2루서 류희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류희운이 강경학에게 적시타를 허용, 김사율의 자책점은 6에서 7로 올라갔다.
[김사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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