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LG 임찬규가 헤드샷으로 퇴장을 당했다.
임찬규는 1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0-2로 뒤진 1회말 2사 2,3루 위기서 이범호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째에 이범호의 머리로 향하는 빠른 공을 던졌다.
임찬규의 투구는 이범호의 머리를 스치고 백스톱 쪽으로 날아갔다. 전일수 구심은 다른 심판들과 논의한 뒤 임찬규에게 퇴장을 명했다. LG 양상문 감독은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규정상 투수가 패스트볼을 던져 타자의 헬멧에 맞을 때 고의성이 있으면 심판진으로부터 퇴장을 당할 수 있다.
임찬규는 1회말 선두타자 이명기와 김선빈에게 연이어 좌전안타를 맞았다. 로저 버나디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최형우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이후 안치홍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고, 나지완에게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맞은 상태였다.
이미 안치홍에게도 한 차례 몸에 맞는 볼이 나온 상황서 이범호가 크게 흥분했다. 이범호는 맞자마자 임찬규를 노려보며 달려나갈 기세였다. 그러나 구심이 말리면서 벤치클리어링 등의 사태로 번지지는 않았다.
LG는 최동환을 급히 투입했다.
[임찬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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