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승리 황선홍 감독 "홈경기서 흐름 이어가겠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슈퍼매치 승리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울은 1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4라운드에서 수원에 2-1로 이겼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휴식기 이후 첫 경기고 라이벌전이어서 승리하고 싶었다. 많은 팬들이 성원해주셨고 선수들이 준비한 것을 잘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터트린 하대성에 대해선 "상대 스리백에서 빌드업을 할 때 전방 압박을 준비했다. 전반전 초반에는 좋지 못했다. 경기 감각 등에 있어 시간이 필요했다"면서도 "100%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미드필더 싸움에서 가져오려 한 것을 가지고 왔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경기 컨트롤이나 상황 판단이 뛰어난 선수다. 체력적으로 걱정은 했다. 부상이나 여러 변수가 있어 교체하지 못했는데 상대할 때와 물러설 때를 잘 판단했다. 지속적인 것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황선홍 감독은 "휴식기 동안에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슈퍼매치를 통해 그런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두경기 연속 홈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포백과 스리백에 대해선 "포백을 사용할지 스리백을 사용할지 단언하기는 어렵다"며 "포백을 사용할 때 나올 수 있는 장면을 감안하겠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공격적인 모습이다. 상황에 따라 선택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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