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인천 유나이티드 이기형 감독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인천은 1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4라운드에서 채프만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종료직전 김병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이기형 감독은 “지난 3주 동안 준비한 전술을 잘 이행했는데, 세트피스에서 선제골을 마지막까지 지키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시간 실점으로 비겼다. 답답한 마음이 있다. 선수들에게 미안한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달리에 대해선 “한국에 와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훈련하면서 장점인 제공권을 살리는데 집중했다. 그런 것을 많이 얘기했고 달리도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50일 만에 홈 경기다. 인천은 U-20 월드컵으로 인해 5경기 연속 원정 경기를 치렀다.
이기형 감독은 “오랜만에 홈에서 팬들의 응원 소리를 들으며 경기를 했다. 그래서 원정에서 하지 못한 힘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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