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1볼넷’ 볼티모어, STL 제압…오승환 휴식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김현수(볼티모어)는 5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했지만, 볼티모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선발 등판한 우발도 히메네스 7이닝 4피안타(2피홈런) 4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 승리투수가 됐다. 8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후 교체됐다.

1회말 선두타자 세스 스미스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볼티모어는 스티븐 피스코티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한 후 맞이한 2회말 트레이 만치니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어 3회말에는 마크 트럼보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와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볼티모어는 3-2로 쫓긴 5회말 세인트루이스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트럼포의 투런홈런, 조나단 스쿱의 1타점 희생플라이, 웰링턴 카스티요의 솔로홈런을 묶어 4득점을 추가한 것. 볼티모어는 6회말 매니 마차도의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해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볼티모어는 덱스터 파울러(투런홈런)와 야디에르 몰리나(솔로홈런)에게 홈런을 맞아 3점차로 쫓겼지만, 9회초 등판한 브래드 브락이 알렉디미스 디아즈(중견수 플라이)-그렉 가르시아(투수 땅볼)-폴 데종(삼진)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김현수는 2회말 1사 1루서 맞이한 첫 타석서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 2사 상황서 소화한 2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5회말 2사 상황에서는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김현수는 8회초 수비서 조이 리카르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3일 연속 휴식을 취했다.

[김현수(상), 오승환(하).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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