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리그 휴식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황선홍 감독은 19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21일 대구를 상대로 치르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5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아직도 팀의 위기는 진행중"이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홈팬들에게 실망감을 주는 경기를 많이 했는데 대구전은 준비를 잘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은 19일 이명주 영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미드필더진이 장악을 해야 좋은 축구를 할 수 있어 선택했다"며 "좋은 미드필더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명주가 와서 시너지 효과를 내면 상대를 더욱 괴롭힐 수 있다. 역삼각형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있다. 기존 미드필더진과 잘 융화시켜 원활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휴식기 이후 하대성의 부상 복귀와 함께 이명주 영입으로 중원이 보강된 것에 대해선 "전반기에 여러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선수들이 열심히 했지만 상대를 압도하거나 미드필더진에서 장악을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런 부분들이 하대성이 들어오면서 완화됐고 이명주가 들어오면서 로테이션이 가능해졌다. 에너지 있는 축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추가 선수 영입에 대해선 "공격쪽에도 활력이 있는 선수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상대를 어렵게할 수 있는 선수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도 "마음에 드는 선수를 영입하고 싶지만 시즌 중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를 내줄 팀은 없다. 몸값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타이밍도 잘 맞아야 한다.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러가지를 검토하고 있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리그 휴식기 동안 준비한 부분에 대해선 "공격전개와 포백의 견고함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내고 편안하게 경기했으면 좋겠다. 공격진의 컴비네이션 등도 신겨썼다"며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시간이 가면 갈 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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