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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가 '타임 슬립 과학수사 추리물'을 표방한 새 교양 파일럿 '셜록의 방'을 오는 7월 3일 방송한다고 19일 밝혔다.
'셜록의 방'에 대해 MBC는 "육감이나 직감에만 의존하는 단순한 범죄 스토리텔링이나 뒷얘기가 아닌, CSI보다 리얼하고 드라마보다 현실적인 극강의 과학적 서스펜스를 선사할 신개념 추리쇼"라고 했다.
'수사반장' 역 개그맨 정형돈을 필두로 추리 소설 마니아 방송인 조우종 등이 출연한다.
보이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 걸그룹 AOA의 지민, 가수 딘딘을 비롯해 '강호순, 조두순, 정남규 사건' 등 살인사건 현장을 지켰던 1호 프로파일러이자 실제 과학수사대였던 권일용 반장까지 '6인의 셜록'이 사건 해결에 도전하기 위해 비밀의 방에 모인다.
'셜록의 방'은 과거에는 찾을 수 없었던 범인의 정체와 눈앞에서 신기루가 되어버린 수많은 단서들을 놓고 시간을 되돌려 현대 과학수사 방식으로 사건을 추적하는 콘셉트다.
당시에는 증거 능력이 없거나 확인할 수 없어 묻혔던 증거 물품을 놓고, 현대 과학수사는 어디까지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지 추리하게 된다.
5분의 1도 안 되는 지문 조각부터 0.2mm의 말라붙은 핏자국, 죽은 모기의 잔해에서 찾아내는 범인의 흔적까지, 물리학부터 수학, 생물학, 심리학을 동원한다.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세트와 실험실을 통해 시청자들이 셜록이 돼 사건 현장에서 증거를 찾아내면서 사건을 추리할 수 있도록 볼거리를 제공한다.
7월 3일 밤 11시 10분, 8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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