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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공무원시험'과 유독 인연이 깊은 배우 민진웅이 전국의 준비생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민진웅은 19일 오후 진행된 네이버 V앱 생방송을 통해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와 영화 '박열'의 후일담을 나눴다. 이날 방송은 '박열'의 VIP 시사회 현장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먼저 민진웅은 "'아버지가 이상해' 촬영이 힘들진 않냐?"라는 팬의 질문에, "힘든 점도 있지만 배우들과 다들 친해져서 즐겁게, 힘을 내서 잘 촬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작품 속에서 공시생 변준영을 연기하고 있는 민진웅은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며칠 전 정장 입고 첫 출근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다음 주면 보실 수 있을 거다. 어르신 분들은 합격한 뒤에 축하한다고 말을 해주시더라"며 극중 합격 사실을 자기 일처럼 자랑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혼술남녀'에서) 공무원학원 강사를 연기하다가, 이번에는 공시생을 연기해보니 힘듦과 어려움을 다 알게 됐다. 공시생 분들을 보면 애틋한 마음이 든다"며 "그런데 극중 내가 공부하는 장면이 많이 없다보니까 언짢아하는 분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도 나름대로 5년이나 공부를 열심히 했다. 이왕 합격한 것이니까 열심히 일하겠다"고 캐릭터에 빙의해 재치있는 해명을 남겼다.
또 이날 방송 중에는 민진웅이 출연한 영화를 응원하기 위해 시사회 장을 찾은 배우 류화영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민진웅은 "오늘 '아버지가 이상해' 팀이 다 와주기로 했다"며 끈끈한 의리를 자랑했다.
끝으로 그는 "6월 28일에 '박열'이 개봉을 하니까 많이 사랑을 해달라. 남은 '아버지가 이상해'도 열심히 촬영을 해서 재밌는 드라마를 남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사진 = V앱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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