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무패' 전북 vs '5G 연승' 강원, 제대로 만났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5경기 무패(3승2무) 중인 전북 현대와 5경기 연속 승리를 챙긴 강원FC가 충돌한다. 상승세의 두 팀이 선두 싸움의 중심에서 피할 수 없는 정면 승부를 펼친다.

전북과 강원은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5라운드를 치른다.

상승세의 두 팀이 정점에서 만났다. 전북은 이번 시즌 8승 4무 2패(승점28)로 선두에 올라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로 패배가 없다. 경기장 안팎의 잡음에도 흔들림 없이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주말에는 ‘호남 더비’로 열린 전남 드래곤즈 원정 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거뒀다. 앞선 수원 삼성과 경기도 2골차로 승리했다.

김신욱, 에두, 이재성, 김보경 등 공격 자원의 화력이 매섭다. 여기에 지난 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부상을 당했던 로페즈의 복귀도 예상된다.

수비도 탄탄하다. 14경기에서 단 9실점만 기록 중이다. 전체 12개 구단 가운데 한 자릿 수 실점은 전북이 유일하다. 김진수-이재성-김민재-최철순으로 구성된 포백은 3경기 연속 무실점에 도전한다.

강원도 만만치 않다. 최근 5경기 연속 승리로 3위 자리에 올라섰다. 7승 3무 4패(승점24)로 선두 전북과의 승점 차가 4점 밖에 나지 않는다. 전북을 꺾으면 1점 차이로 추격한다.

강원 역시 지난 주말 홈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최근 3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며 막강 화력을 자랑 중이다. 14경기에서 22골로 전북(20골)보다 득점이 많다.

대표팀에 차출됐던 이근호가 공격을 이끌고, 둘째 딸을 얻은 정조국의 발 끝이 날카롭다. 또한 용병 디에고와 김승용의 지원 사격도 공격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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