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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티아라가 5년 만에 음악방송에서 1위 트로피를 받고 오열했다.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 MTV '더쇼'에서 티아라는 신곡 '내 이름은'으로 1위로 발표되자 곧바로 울음을 터뜨렸다. 수상 소감도 말하지 못할 정도였다. 다른 출연진과 방청객들은 티아라를 향해 "울지마!"를 연호했다.
이날 티아라는 결국 수상 소감을 전하지 못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도 지연, 효민, 큐리 등 티아라 멤버들의 눈물이 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티아라의 음악방송 1위는 처음은 아니었다. 2010년 '보핍보핍'을 시작으로 '너 때문에 미쳐', '왜 이러니', '야야야', '롤리폴리', '크라이 크라이', '러비 더비' 등 내는 곡마다 1위 트로피를 휩쓸었다.
하지만 2012년 2월 '러비 더비'가 끝이었다. 이후 티아라는 5년 동안 1위에 단 한번도 오르지 못했다. 그 배경에는 소위 '왕따 사태'가 터지며 부정적인 이미지가 그룹에 덧입혀졌던 탓이 컸다.
이 때문에 이날 티아라가 쏟은 눈물을 상다수 대중은 5년의 우여곡절 많았던 시간에 대한 눈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이번 컴백을 앞두고 소연, 보람 등이 팀을 떠나는 등 '내 이름은' 활동 자체가 녹록지 않았던 상황이기도 했다.
티아라 멤버들은 '더쇼' 후 생방송에서 전하지 못한 1위 소감을 SNS를 통해 밝혔다. 은정을 포함해 지연, 효민, 큐리 등 멤버들 모두 팬들에게 각별한 마음이었다.
이하 티아라 멤버들이 밝힌 5년 만의 1위 소감.
▲ 은정
5년4개월여만의 1위
더이상 우리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함께하진 못했지만 안아주고싶은 우리 멤버들
멤버보다 더 감격하고 울었을 우리 퀸즈.
5년 4개월여동안 힘들게만 만드는것 같아서
항상 미안했는데. 오늘만큼은 마음 아파하지말고 행복해했으면 좋겠어요
고맙구 미안하구 러뷰해 티나잇!
▲ 지연
5년. 5년동안 우리보다 더힘들었을 가족들 팬분들
함께해준스텝언니오빠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래기다리게해서 죄송해요
그리고 우리퀸즈들. 너무너무고마워요 정말
수상소감 한마디도 못해서 죄송해요ㅜㅜ
응원해주신분들께 진심으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울지마요 다들 미안 내가제일울었어
▲ 효민
저희 5년만에 1위 했어요.
울 팬분들이 그렇게 주고싶어했던 선물이잖아요.
선물 감사히 잘 받을게요.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글을 보니
2012년 2월 17일이 마지막 1위였다고 하는데
성적에 연연하지 않기로 다짐했지만
막상 이렇게 1위를 받으니 기쁜건 어쩔 수 없나봐요.
현장에서, 그리고 밖에서 응원 해 주신 우리 팬분들 그리고 티아라 스텝분들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큐리
저희 오늘 1위 시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동안 좋았던일 슬펐던일 힘들었던일 너무 많았지만 지금까지 곁에 남아서 응원해주는 팬분들 또한 그 모든 일들을 함께 기뻐했고 함께 슬퍼해주신 분들입니다.
끝까지 이렇게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믿어주고 사랑해주신 퀸즈 여러분들께 너무 고맙고,사랑하고, 앞으로는 퀸즈분들과 다 함께 꽃길 걷고 싶습니다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는 티아라가 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수상소감도 못하구 우는 모습만 보여서 미안했어요)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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