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김우진(여진구)이 휴먼비 시스템 그 자체였다.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극본 김진희 유혜미 류문상 박은미, 이하 '써클')에선 김우진이 휴먼비 슈퍼컴퓨터의 중요 요소이자 시스템 그 자체로 살아있음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기억영상화 시스템은 어머니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아 슬퍼하던 김우진을 위해 별(공승연)이 만들어준 장치였다. 때문에 김우진만을 인식해 작동했다. 김규철(김중기)과 한용우(송영규), 박동건(한상진)까지 시스템의 작동법을 풀어내려 연구를 지속했지만 결국은 별 장식을 복제하지 못했고 김우진을 이용해 슈퍼컴퓨터를 작동시키고 있었다.
방송 말미 김준혁(김강우), 한정연(공승연)의 충격적인 표정만 공개됐을 뿐 막상 김우진의 모습은 드러나지 않아 2037년 '파트2 : 멋진 신세계'에 어떤 모습으로 첫 등장할지 호기심도 증폭되고 있다.
진실과 기억, 행복에 대해 던지는 메시지도 한층 힘을 받고 있다. 김규철 실종 이후 늘 불안한 상태였던 김범균(안우연)이 걱정 없이 웃으며 행복해하자 김우진은 혼란에 빠졌다.
외계인 별이지만 한정연의 기억을 가지고 있기에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고 있는 한정연의 고민도 기억과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박동건은 김우진을 슈퍼컴퓨터의 부품 정도로 여기고 있었다. 가장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탄생한 기술이 스마트지구 시민들의 기억을 차단해 완벽한 행복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 모순은 반전과 소름 돋는 전개를 넘어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종영까지 2회 남긴 '써클'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50분 방송.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