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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제훈과 최희서가 영화 '박열'에서 불꽃 같은 청춘의 에너지를 발산한다.
'박열' 측은 21일 오전 '불령사'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극 중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저항한 아나키스트 단체 불령사 일원들의 단체 사진이었다.
박열(이제훈)과 가네코 후미코(최희서) 못지 않게 뜨거운 삶을 살았지만, 역사의 흐름 속에 잊혀졌던 청춘들을 담은 것.
박열과 후미코를 돕고, 1925년 11월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아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던 홍진유(민진웅), 박열과 함께 비밀리에 상하이 의열단에게 폭탄을 입수하는 계획을 세운 김중한(정준원), 일본인들의 만행에 분노하며 투쟁하는 불 같은 성격의 최규종(배제기), 박열을 도와 도쿄로 폭탄을 밀반입하는데 성공하는 최영환(백수장), 재일본노동총동맹 위원장을 맡아 오사카와 도쿄에서 규탄대회를 여는 등 일본 내각에 항의했던 정태성(최정헌 분), 그리고 불령사의 일본인 아나키스트 구리하라 가즈오(한건태)와 니히야마 하쓰요(윤슬) 등이 뭉쳤다.
형무소 복도에서 환한 미소를 보이며 영화 속에서 그들이 그려낼 자유로운 청춘의 에너지를 전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던 불령사 일원들의 모습은 실제 불령사가 환생한 듯한 강렬함을 내비친다.
불령사는 실제 1923년 4월,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가 주축이 되어 일본 제국주의에 저항하는 조선인과 일본인을 규합해 항일운동을 펼친 아나키스트 단체이다. 자신들의 정체성을 숨기지 않고 오히려 뚜렷한 신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항거한 젊은이들의 단체이다.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박열을 비롯한 말 안 듣는 조선인들을 지칭하며, 불온하고 불량한 조선 사람을 뜻하는 '불령선인'이라는 단어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다. 오는 28일 개봉.
[사진 = 메가박스 플러스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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