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홈 플레이트 안에 들어오는 공을 강하게 그라운드로 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나주환에 대해 언급했다.
나주환은 올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포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소속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는 수비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공격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전까지 58경기에 나서 타율 .292 9홈런 32타점 25득점을 기록 중이다. 득점권 타율도 .386에 이른다.
'홈런 군단' SK의 다른 타자들을 보면 딱 봐도 홈런을 잘 칠 수 있는 체격을 갖고 있지만 나주환은 그렇지 않다. 그럼에도 올해 9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 전날도 2-0에서 5-0으로 달아나는 결정적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특별한 일은 아니다. 나주환은 2009년에도 15홈런을 때렸으며 지난해에는 단 24경기에서 5홈런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크지 않은 체격에도 장타를 날리는 비결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힐만 감독은 "힘을 실을 수 있는 포지션에서 공을 때린다. 그리고 방망이 헤드를 잘 사용해서 타구 속도를 강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힐만 감독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팀에서 홈플레이트 안에 들어오는 공을 가장 강하게 그라운드로 보낼 수 있는 타자가 우타자 중에는 나주환, 좌타자 중에는 한동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즉,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에 대해서 질 좋은 타구를 때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스트라이크는 투수가 꼭 던져야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타자가 볼 때도 타격을 하기에 가장 용이한 코스이기도 하다. 이를 나주환은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최정, 한동민, 김동엽, 제이미 로맥 등에게 장타에 있어서는 다소 가려져있지만 중하위타순에서 일발장타를 때리며 상대 투수들을 괴롭힐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나주환이다.
[SK 나주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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