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 위즈가 유니폼 교체를 통해 분위기 쇄신을 노린다.
kt 위즈는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지난 7일 LG전부터 홈경기서 2017시즌 밀리터리 이벤트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당초 밀리터리 유니폼은 오는 30일까지 착용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진욱 kt 감독은 21일 수원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구단 마케팅 팀에는 미안하지만 오늘(21일)은 기존 흰색 상의의 홈 유니폼을 입고 나선다”라고 말했다.
kt는 최근 5연패에 빠져 있다. 그러나 기간을 최근 20경기로 확대하면 상황은 3승 17패로 더욱 심각하다. 선발진 붕괴, 타선 침체,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 악재가 연거푸 발생하며 순위는 어느덧 10위 삼성과 승차 없는 9위까지 떨어진 상태. 팀 타율 역시 리그 8위(.265), 평균자책점은 9위(5.59)로 모두 리그 하위권이다.
특히 6월 한 달간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나선 경기의 승률이 좋지 못했다. 7~8일 LG와의 2연전에서 모두 패했고, 16일부터 진행된 한화 3연전에선 스윕을 당했다. 그리고 전날 롯데전서도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내고도 2-10의 대패를 당했다. 물론 유니폼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김 감독은 “유니폼이라도 바꿔봐야 하지 않겠나”라며 연패 탈출 의지를 드러냈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kt가 21일을 기점으로 밀리터리 유니폼 착용을 중단하는 건 아니다. 다만, 이날 승리할 경우 6월 남은 홈경기서 승리의 기운을 받은 기존의 홈 유니폼 착용이 이어질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승리를 위해서라면 홈에서 원정 유니폼도 입어볼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kt의 연패 탈출을 향한 간절함이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까.
[kt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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