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이대호가 터지니 롯데의 득점도 터졌다.
롯데 자이언츠의 4번타자 이대호는 21일 kt와의 원정경기 전까지 65경기 타율 .360 11홈런 41타점 OPS .943를 기록 중이었다. 타율은 리그 2위, 안타는 4위(87개)로 여전히 상위권이었다. 다만, 지난 5월 31일 삼성전을 끝으로 6월 한 달간 2루타 및 홈런을 포함 장타가 단 한 개도 없었다. 한 방을 날려줘야 할 4번타자의 장타 기근에 롯데의 공격력 또한 답답한 흐름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그랬던 이대호가 지난 20일 수원 kt전에서 약 한 달만의 장타를 터트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모두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감각을 조율했고, 7회 1사 후 배우열을 상대로 2루타를 터트리며 무려 20일만의 장타에 성공했다. 4번타자의 3안타 활약에 힘입어 롯데는 kt를 10-2로 꺾고 6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대호의 활약은 이날 경기서도 이어졌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0-0으로 맞선 3회 1사 1, 2루서 kt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의 3구째 141km 직구를 통타, 좌측으로 향하는 장외 3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5월 31일 삼성전 이후 21일 만에 터진 시즌 12호 홈런이었다. 이대호는 이 홈런으로 생일(6월 21일)을 자축했다.
당초 롯데는 리그 평균자책점 2위 피어밴드를 상대로 어려운 승부를 예상했다. 아울러, 피어밴드는 올 시즌 롯데 상대 3경기 2승 1패 평균차잭점 1.50으로 상당히 강했다. 그러나 이대호의 스리런포에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 예상과 달리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이대호는 이어진 5회 2사 1루에서도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강민호의 달아나는 장외 3점홈런을 뒷받침했다. 롯데는 거포 본능을 되찾은 이대호의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의 활약에 kt를 10-3으로 꺾고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에 확보했다.
[이대호.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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