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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KBS를 대표하는 역사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이 업그레이드 돼 시청자 곁을 찾는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1TV ‘역사저널 그날’ 기자간담회에 임세형 프로덕션 3담당 국장, 김종석 팀장, MC 최원정과 이익주 서울시립대 교수, 영화제작자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 임윤선 변호사 최태성 EBS 강사가 참석했다.
‘역사저널 그날’은 딱딱하고 어렵다는 역사 콘텐츠를 유쾌한 토크쇼 형식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 10월 26일 첫방송 됐으며 지난해 12월 149회로 마무리 한 뒤 약 6개월의 재정비 기간을 거쳐 오는 25일 재개된다.
이날 ‘역사저널 그날’ MC를 맡은 최원정 아나운서는 “제 아나운서 인생이 ‘역사저널 그날’ 전과 후로 나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알아보는 계기가 됐다. 어느 순간부터 ‘역사저널 그날’ 아나운서라는 타이틀을 붙여준 고마운 프로그램”이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임세형 국장은 “‘역사저널 그날’이 조선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시대까지 쭉 돌았다. 몇 개월 동안 정비를 다시 하고 출연진, 제작진도 새롭게 꾸려 다시 출발한다”며 “KBS 1TV에서 방송되는 평균 시청자가 가장 젊은 프로그램이다. 다시 시작되는 150회부터 새로운 출연자들께서 내공 있는 분들이 오셔서 훨씬 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될 거라 기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원정 아나운서는 “진짜 공들여 체크하고 있다. 길이길이 남을 하나의 작품이더라. 어느 연예인들을 보면 ‘역사저널 그날’을 쭉 훑어본다고 하던데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재미는 살리되 역사는 왜곡하지 않는 ‘역사저널 그날’을 기대케 했다.
궁금증을 모으는 건 ‘역사저널 그날’이 시즌2가 아니라는 점. 이날 ‘역사저널 그날’ 측은 시즌2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종석 팀장은 “역사는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시즌2라고 하면 단절적 느낌이 있을 수 있겠다’ 그리고 ‘역사가 계속 되듯 역사 프로그램도 연속적으로 발전해 가는 게 맞지 않나’ 생각했다. ‘역사저널 그날’이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즌2가 아닌 ‘역사저널 그날’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역사저널 그날’은 예능프로그램을 외 KBS 1TV 프로그램 중 2040 시청률이 가장 높은 프로그램. 김종석 팀장은 이 이유로 “역사 프로그램인데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며 “요즘 젊은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방송한다”고 그 이유를 자평했다. 다시 시작되는 ‘역사저널 그날’은 기존 해왔던 것처럼 SNS를 통해 시청자와 소통, 이를 더 강화할 예정이다.
김종석 팀장은 “대중성 부분은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것”이라며 “재미와 이해는 간극이 있다. 한꺼번에 갈 수는 없고, 기본적인 걸 하고 난이도가 살짝 올라가는 걸 지향하고 있다. 시즌1에서는 여러 개를 다뤘는데 하나를 가지고 풀어가지 않았다. 우리는 조금 더 포커스를 좁혀 하나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대중성 부분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선에서 저희들이 생각했을 때 시청자분들이 알만한 가치가 있고 역사적 의미가 있는 부분에 대해 조금씩 넓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역사 왜곡과 관련된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김 팀장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우리나라의 관점에서만 볼 때 그게 과연 객관적일까 싶다. 그리고 조선의 역사를 조선시대 전공자의 시선에서만 보는 게 객관적일까 싶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동양사, 세계사의 관점에서 보면 조금 달리 볼 수 있다. 오히려 우리나라를 우리나라 사람들의 시선에서 보면 왜곡될 수 있다고 본다. 한 발짝 떨어져 보면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다”며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150회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역사저널 그날’은 오는 25일 오후 9시 4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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