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홈런포에 발목이 잡혔다.
정성곤(kt 위즈)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3피안타(3피홈런) 3탈삼진 5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kt 유망주 중 한 명인 정성곤이지만 올해 투구내용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이날 전까지 14경기(8선발)에 나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9.12에 그쳤다. 최근 2경기에서도 5이닝 5실점, 6이닝 5실점에 그쳤다.
출발부터 완벽했다. 1회 선두타자 김강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나주환은 우익수 뜬공, 최정은 삼진으로 솎아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내 주자를 없앴다. 한동민을 1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한 것. 이어 김동엽은 우익수 뜬공. 3회에는 뜬공 2개와 땅볼 1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 들어 제구가 다소 흔들렸다. 1사 이후 나주환에게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으며 이어 로맥과 한동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에 몰렸다. 이번에도 실점은 없었다. 김동엽을 3루수 땅볼로 돌려 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1사 이후 이성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이번 결과 역시 다르지 않았다. 박승욱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강민은 투수 앞 땅볼로 막았다. 5이닝 노히트.
5회까지 75개를 던진 정성곤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6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나주환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을 내줬다. 첫 안타를 홈런으로 맞은 것.
이후 최정과 로맥을 범타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한동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주자를 내보냈다. 불행의 씨앗이 됐다. 김동엽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내줬다.
끝이 아니었다. 다음 타자 정의윤에게도 좌중월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은 순식간에 4점이 됐다. 결국 정성곤은 팀이 1-4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물러났다.
5회까지만 해도 기대 이상의 투구를 펼쳤지만 6회에만 홈런 3방을 내주며 고개를 떨군 정성곤이다. 투구수는 정확히 100개.
최고구속은 145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포크볼,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다.
[kt 정성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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