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배제성이 데뷔 첫 선발 등판서 3이닝을 소화했다.
배제성(kt 위즈)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62개.
배제성은 이날이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다. 지난 4월 18일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은 뒤 불펜에서 경험을 쌓다 돈 로치, 주권, 정대현 등 주축 선발투수들의 이탈에 기회를 잡았다. 경기 전 성적은 승패 없이 17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72. 올해 SK 상대로는 5월 31일 수원에서 2⅔이닝 1실점 투구를 펼쳤다.
1회는 힘겨웠다. 선두타자 노수광을 낫아웃 처리했지만 곧바로 정진기에게 선제 솔로포를 맞았다. 슬라이더가 가운데 높은 쪽으로 형성됐다. 이후 최정의 안타 및 폭투, 김동엽의 볼넷으로 위기가 계속됐지만 제이미 로맥을 파울플라이 처리,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부터는 순조로웠다. 2회 삼진 1개를 곁들여 SK 하위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고, 3회 2사 후 최정-한동민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동엽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볼카운트 1B2S서 127km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그러나 4회 로맥에게 2루타를 맞았고, 당초 “60개 정도의 투구수를 예상한다”라는 김진욱 kt 감독의 뜻에 따라, 이상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상화가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내며 배제성의 자책점은 1에서 머물렀다.
[배제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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