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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정동하가 '불후의 명곡'에서 상반기 결산의 최강자로 등극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2017 상반기 결산, 7인의 빅매치' 편이 그려졌다.
가장 먼저 양파가 출격했다. 그는 가수 양희은의 '아침 이슬'을 선곡, "우리 모두의 미래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즐겨달라"라고 얘기했다. 퓨전밴드 두번째달, 코리아 엔젤스 어린이 합창단과 앙상블을 이루며 동화 같은 무대를 꾸몄다.
양파는 첫 무대부터 청중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특히 그는 나미의 '슬픈 인연'을 부른 벤과 임세준을 꺾고 승자가 됐다. 371점을 받았다.
뒤이어 로이킴이 나섰다. 이문세의 '소녀' 무대를 준비했다. 그는 "로이킴만의 감성으로 부르려 한다"라며 "원곡 가수 이문세 선배에게 칭찬받을 수 있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절절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양파를 제치고 1승을 거뒀다. 판정단에게 426점의 점수를 얻었다.
네 번째 무대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손준호 부부가 장식했다. 두 사람은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를 열창했다. 88올림픽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웅장한 무대로 압도했다.
판정단의 선택은 김소현과 손준호 부부였다. 로이킴의 점수를 넘어 436표를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배우 민우혁도 제치며 2승을 맛봤다.
하지만 가수 정동하가 이들의 연승을 제지했다. 그는 동요 '섬 집 아기' 무대로 역대급 감동을 선사, 443점이라는 고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곡 말미, 정동하 친할머니의 노래가 흘러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정동하는 "97세인 할머니가 생신 날 녹음한 노래다"라고 밝혔다.
결국 정동하는 상반기 결산의 최종 우승자가 됐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인 소리꾼 이봉근마저 꺾었다. 이로써 정동하는 11번째 트로피를 획득했다.
[사진 =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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