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삼성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따낸 완승이었다.
김한수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8-2 완승을 따냈다. 올 시즌 2번째 4연승을 질주한 9위 삼성은 8위 한화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투타가 조화를 이룬 경기였다. 삼성은 선발 등판한 윤성환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 5승째를 챙겼다. 윤성환은 2회초 김태균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3회초부터 4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쳐 삼성이 역전승을 따내는데 힘을 보탰다.
타선의 응집력도 빼놓을 수 없다. 이승엽이 연타석홈런으로 건재를 과시했고, 다린 러프는 3회말 1사 만루서 KBO리그 데뷔 첫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이는 삼성의 올 시즌 첫 만루홈런이기도 했다.
김한수 감독은 경기종료 후 “윤성환이 계속해서 좋은 페이스로 좋은 투구를 해주고 있다. 이승엽과 러프의 홈런이 이기는데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오는 25일 우규민이 선발 등판한다. 한화는 윤규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김한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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