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무한도전' 김수현 두번 속았고, 이효리 댄스본능 터졌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이효리는 댄스본능을 폭발시켰고, 배우 김수현은 제대로 속았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효리와 함께 춤을'과 '수현아 많이 놀라주길 바라' 특집이 전파를 탔다.

지난 편에 이어 안무가 김설진과 이효리, 그리고 '무한도전' 멤버들은 댄스 수업을 했다. 평소 하던 대로 댄스 실력을 선보였던 이효리와 멤버들은 김설진의 조언에 힘 입어 느끼는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다.

특히, 이효리는 섹시댄스를 선보여 달라는 멤버들의 말에 신이 나서 춤을 췄다. 이를 본 유재석과 멤버들은 "머리를 너무 많이 쓸어 넘긴다"라며 "뒤로 가는 거 계속 그런다"고 혹평했다. 아랑곳 하지 않고 이효리는 섹시댄스를 이어갔고, 멤버들은 "섹시하긴 하다면서도 올드하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댄스에 혹평하는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뿔이 난 이효리는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을 언급하는 하하가 "아름답게 내려 온다며"라고 하자 발길질을 했다. 박명수의 도발에 혀를 내밀며 욱하는 본성을 소환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김설진과 '무한도전' 멤버들은 마음과 힘을 합쳐 멋진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김수현 역시 재등장했다. 김수현은 멤버들의 '볼링 조작단'에 제대로 속았다. 모델 배정남은 '볼링장 동네 주민'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지난번 이효리 특집에 이어 볼링장에 재등장했다.

제작진은 '무한도전' 멤버들에게는 무조건 스트라이크가 나오게 조작했고, 김수현의 레인에는 기름칠을 많이 했다. 대결을 시작한 김수현은 '무한도전' 멤버들의 선전에 비해 성적이 안 나오는 걸 의아해 해 웃음을 줬다. 하지만 결국, 이는 제작진의 몰래카메라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어 김수현은 '찾아라 맛있는 밥차' 특집에 연이어 출연했다. 제작진은 앞선 녹화에서 볼링내기에서 이긴 김수현에게 밥차를 선물하기로 했는데 제작진은 박명수가 밥차를 숨기고 김수현이 찾는 미션을 제안했다. 김수현은 흔쾌히 응했다.

단순한 미션인 줄 알았던 이번 특집은 사전에 철저히 계획되어 있었다. 박명수가 가져간 밥차는 순식간에 7대로 들어났다. 김수현은 '볼링 조작'에 이어 '밥차 찾기' 미션에 재차 속았고, 진짜 게임은 시작됐다.

[사진 = MBC '오빠생각'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